■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코로나19 현 상황 좀 더 자세히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순영]
안녕하세요.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다 4000명대 확진자가 나왔고요. 위중증환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3.7%.
오늘 총리가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할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교수님 이 상황을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현재 상황부터 짚어보면 역대 최다치, 역대 최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예방접종 완료율도 역대 최저치라고 할 수 있겠죠. 79.1%가 접종을 받아서 거의 80%에 가까워졌는데도 실제로 4000명이나 나왔고요.
또 이번 주에 3257명이 하루 평균 나왔는데 이전 주에 2241명에 비해서 836명이나 늘어났습니다. 하루에 이만큼씩 늘어난 거죠. 또 위중증환자도 37명이 늘었는데 이 586명도 역대 최고치입니다.
여기에서 또 중요한 것은 10대 1명과 9세 이하 1명의 위중증환자가 새로 생겼다는 거는 그만큼 저연령층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상황이고요.
사망자의 경우에 있어서도 35명이 사망해서 결국은 이 수치가 9월달에 0.35%, 10월에 0.67%, 11월에 0.86%로 누적 사망률이 0.79%인데 비해서 최근 석달 간에 사망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건 위중증과 사망은 같이 봐야 됩니다.
위중증에서 사망으로 가는 것인데 사실 최근에는 위중증으로 가지 않고 사망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요양병원에서 바로 사망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대기 중에.
실제로 9세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지금 19세 이하의 사망이 한 명도 없었는데 어제 사망이 1명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위중증으로 0~9세 사이가 잡혀진 적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입원하지 못하고 대기 중에 사망을 했든가 아니면 사망 후에 진단이 양성으로 나왔든가 둘 중의 하나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최초라고 보입니다.
결국 수도권에서 3125명이 발생한 것도 역대 최고치일 수밖에 없고 지금 유행의 중심은 서울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에서 거의 80% 가까운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고 60... (중략)
YTN 고소연 (kosy02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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